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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의 좋은글5

소울의 좋은글 - 기분 케익을 한입 먹었다. 달콤하고도 부드러운 맛이 난다. 가장 아랫층은 초코맛이 나는 초코시트가 있고, 그 위에는 초코렛이 있다. 그 위에는 다시 초코시트가 있고, 모카크림이 있다. 그 한층 위에는 모카시트가 있고, 바닐라크림이 있는 이 케익은 마지막에 바닐라시트로 케익 가장 위에를 장식한다. 케익을 한입 더 먹었다. 첫 입과는 다른맛이 나지만 그래도 달콤한 맛이 난다. 모습이 못생기게 변해간다. 먹던 포크가 조금씩 지저분해진다. 케익을 한입 더 먹었다. 케익이 변한것은 아닌데, 내 배고픔이 변한것을 모른채 천천히 먹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케익이 변한것은 아닌데, 내 입맛이 변했다는 것을 모른채 맛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케익을 모두 다 먹었다. 첫 만남의 고마움을 모른채 첫 입맛의 맛있음을 잊은채 그렇게 내 .. 2021. 1. 23.
소울의 좋은글 - 허영심 한 아이가 있다. 누구보다 잘보이고 싶은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아이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하나의 텔레비전 이었다. 왜 저렇게 아름다울까, 왜 저렇게 멋있을 수 있을까, 가슴 속 내면의 목소리 허영이란 이름속에 거울처럼 베껴나간다. 하나, 둘, 셋, 하나씩 가져온 허영이란 이름이 셀 수 없을때가 될때쯤 모두 까맣게 잊어버리고 어리석음을 아파한다. 허영은 빛이난다. 하지만 그 허영이란 빛은 강하면 강할수록 강한 그림자가 남는다. 나의 목을 조르고 있는 나의 그림자. 한 아이가 있다. 누구를 베끼기보다, 자기 자신을 그대로 보여주고싶어하는 적당한 그림자를 가진 아이. 2021. 1. 17.
소울의 좋은글 - 마침표 하늘에서 무수히 많은 마침표가 내려옵니다. 올해 처음으로 보이는 새하얀 마침표는 기분이 좋은듯 꼬리를 살랑이며 내려옵니다. 파란 기와집에 내려앉은 마침표는 어느 한 가정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푸른 소나무에 내려앉은 마침표는 어느 한 까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당신의 마침표는 무엇인가요? 당신의 마침표는 무슨색인가요? 어느 한 가족은 이 질문에 하얀 눈이라고 말합니다. 하얀 눈이 내리면, 사랑이 시작되고, 하얀 눈이 내리면 사랑이 같이있고, 하얀 눈이 내리면 사랑이 그리워지는 그리고 그 하얀눈 위에 처음으로 그림을 그릴때면, 마침표는 찍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새하얀 눈이 내린 어느날 밤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당신의 마침표는 어떤 느낌인가요? 2021. 1. 10.
소울의 좋은글 - 기회 오늘도 소소한 글을 하나 올립니다. 돈이라는 건 누구에게 기회가 되고, 누구에게는 독이 되는 그런 소재이죠. 주저리주저리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 숫자가 보인다. 1과 0이 보이는 세계 가끔가다 5라는 숫자도 보인다. 고작 숫자일 뿐인데 기분이 좋아진다. 태어나면서 접하게 되는 돈이라는 존재는 우리에게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나는 어렸을 때 선물을 받았다. 하교길에 맛있는 붕어빵을 먹으라던, 부모님의 자그마한 선물 나는 어렸을 때 선물을 받았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라며 사주신 부모님의 자그마한 선물 나는 선물을 받았다. 어엿한 어른으로 자라 어엿한 숫자를 만질 수 있는 어엿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그런 선물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겨울은 하루 세끼 밥을 먹으며, 하루 편히 사는 이 세상에서 .. 2021. 1. 2.
소울의 좋은글 - 사랑 해피 크리스마스🙂 게임이 시작된다. 한명은 나의 손을 잡으며 무엇을 갖고싶은지 물어보고, 또 다른 한명은 나의 다른 손을 잡으며 아름다운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반짝이는 거리 깜깜한 밤하늘에 하얀색 눈송이가 내리는 날 잊지 못하는 추억을 만들어주려는 소소한 게임속에 따스한 집에서 이불을 덮고 이야기 동화속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이야기 동화속 주인공은 또 다른 게임을 나에게 제안한다. 착한일은 얼마나 했니? 심술궂은 행동은 하지 않았니? 착한아이에게는 선물을 주겠다던 그날의 게임 아침에 일어나 눈을 비비며 트리 아래에 있는 선물상자는 빨간 아저씨가 선물해준거겠지 믿었던 그날의 기억을 그대로 두자. 12월 늦은 밤 1년에 한번 있는 날 다시 돌아가고 싶은 그날의 기억 그대로 깊은 잠을 자는 날 그대로 두자... 2020.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