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여행이야기

제주도 한라산 등산 후기 - 가을 백록담 성공 (등정인증서) 성판악탐방로

by Sou1 2020. 12. 1.
반응형

목차

     제주도 한라산 등산 후기 - 2020년 가을 백록담 정상 성공 

    이 글은 본인 스스로 기억을 다듬기 위해서 올리는 글이기도 하며,

    여유있는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 위한 글입니다.

     

    제주도 여행을 갔다.

    코로나 확진자가 커지기전 꼭 한번 다시 제주도를 가고싶었다.

    이번에는 나홀로뚜벅이가 아닌 동행이 있었고,

    사진을 무려 1300장이나 찍었다.

     

    하루에 300장씩 찍은 샘이었다.

    11/21(토) 비행기를 타고, 11/25(수) 다시 서울로 올라가기까지

    에세이를 작성해 본다.

     

    여행 4일차

    이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한라산을 향해 가야하는 날이었다.

    성판악휴게소에 전날 전화해서 짐을 맡길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깨알 팁.

    "성판악휴게소에 도착하면 성판악 관리사무소 (탐방안내소) 가 있는데, 18인치 정도 캐리어까지는 짐을 맡길 수 있다."

    "물건맡기는 사물함이 존재한다. 단 자리가 얼마 없음"

    "초가 인원에 대해서는 사무실에서 맡아주는 것 같지만 비밀번호를 이용한 사물함은 10개 내외밖에 없음"

    "오전 8시경 도착시 자리가 5자리 정도 남아있었음"

    "즉,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음"

    성판악 관리사무소에서 짐을 맡길 수 있는 사물함

    이곳에서 한라산 등산전에 캐리어를 맡길 수 있었다.

    아무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6시 30분까지 씻고 준비하고, 7시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편의점에서 김밥과 초코바를 사고 281번 (제주시 <->서귀포시) 버스로 성판악 휴게소를 향했다.

    10분간격의 버스는 금방 왔고 등산객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오전 8시경에 성판악휴게소에 도착해서 짐을 맡기고,

    한라산 750m에서부터 시작하는 1960m 등산이 시작되었다.

     

    누구에게는 쉬운코스일지 모르겠지만,

    등산시간 5시간

    하산시간 4시간을 생각하면 그리 쉬운코스는 아니다.

     

    쉬운코스라 할 수 있는건 "가파른 구간이 얼마 없기 때문" 이다.

    단지 그것뿐이다.

    엄~청 길다...

     

    성판악탐방로

    정말 저 코스대로 간다.

    "성판악 탐방안내소" -> "속밭대피소" -> "사라오름입구" -> "진달래밭" -> "백록담(정상)"

    위 사진에 안내된 시간이 정말 걸리는 시간이고, 크게 차이가 없다.

     

    한라산 백록담을 향해

    한라산 백록담을 향해 281번 버스를 타러 가는 길이다.

     

    왼쪽은 갤럭시로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동시간대 사진을 찍었는데, 이렇게 다르다니.

    아무튼 버스를 기다리고 탑승 성공!

    한라산 성판악탐방로 입구

    성판악탐방로 입구를 향해 걸어간다.

    한라산 탐방로 모습

    올라가는길은 대략 이렇다.

    왜 완만하다고 하는지 알 것이다.

    다만, 이게 가파른 곳도 가끔 존재하고, 엄~청길다.

     

    한라산 등산 중 일출

    신기한건 분명 지상인데 바위에 이끼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너머 능선에서 해가 뜨고있다.

    그때당시 시간은 9-10시 사이였는데,

    너머 산 능선위로 뜨게 된 시간이 9~10시 사이였을 것이다.

    등산하면서 계속 이런 풍경이 계속된다.

    한라산은 키가 큰 나무들이 많이 존재한다.

    처음부분에만, 키가 크다.

    이따 나오겠지만,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조금 안습이다.

    민들레밭 휴게소

    3,4시간을 등산했을 까,

    민들레밭 정비소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10-20분간 쉬고 등산을 재게한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이곳에서 배를 채우면 안된다" 라는 것이다.

    이렇게 오래 등산할 때 주의할 것은 "배가 부르면 등산을 하지 못한다" 라는 것이다.

     

    그래도 다행히 정상 등산을 통제하지는 않았다.

    날씨가 안좋으면 통제한다고 한다.

    그리고 한라산은 위치상 기후가 안좋은날이 거의 75%에 달한다고 한다.

    4번중 1번만 정상을 갈 수 있다는 확률..

     

    그리고 주의해야할 점!

    한라산 정상 등산 통제

    1. 한라산은 정상 통제를 12시부터 진행한다.

    2. 그리고 화장실이 없다!!

     

    여기는 뭐이렇게 제약이 많은지,

    더 나아가 물을 마실 수 있는 곳도 없다.

     

    혼자오면 낭패보기 쉽다.

    잡상인도 없기 때문에 구입할 수도 없다.

     

    아무튼 그렇게 정상을 향해 가는 도중에 보이는 풍경은

    한라산 정상을 향해 가는 길에 죽은 나무들

    이곳이 원래는 죽은 나무들이 썩지 않고 자리잡고 있다고 해서 유명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거의 폐허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럼에도 아름다운 광경이 있다면,

    내가 구름 위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저 위에 백록담이 있다.

    그리고 올라가는 길 파라노마 사진

    구름과 어울리는 한라산 정상을 향하는 길
    정상을 향해 다다랐을 때 옆을 봤을 때 풍경

    점점 정상에 다다를수록 구름이 가까워보이기도 하고, 하늘이 맑아보이기도 했다.

    이는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또한 이날 구름이 얼마나 깨끗한지

    날을 정말 잘 골랐다.

     

    백록담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에 다다러가는 모습

    위에 텐트처럼 보이는 집이 관리자가 지내는 곳인가 보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 풍경

    이 풍경은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보는게 좋을 것 같다.

     

    정상에 왜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그리고 바람은 얼마나 쌀쌀한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하산시간 15시까지 계속 있으려고 하는 이유가 한눈에 보인다.

     

    한라산 백록담 모습 - 가을
    한라산 백록담 정상 - 가을

    물론, 물이 말라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 백록담을 볼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주변을 살펴보자.

    솔직히 메인이 백록담이 아니었다.

    그 주변 풍경이었다.

     

    한라산 백록담 옆모습

    백록담 셀카를 찍기 위한 배경이 된 곳이다.

    옆모습만 보이니 산 능선 위 꼭대기에 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한라산 백록담 옆모습 조금 넓게

    이 모습이 방금 전 사진이 나온것이다.

    백록담에서 찍은 구름 위 사진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있는거 아니냐는 착각이 들정도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한라산 정상에서 본 구름모습

     

    한라산 정상에서 본 구름의 모습은

    정말 타고 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한라산 정상에서 바라본 반대편 구름 모습

    이쪽은 반대편으로 올라오는 길 모습의 구름모습이다.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그리고 마을이 보이고,

    구름이 비어있는게 보인다.

     

    삼합의 조합이 너무 잘 어우러져 보인다.

    그리고 이 넓게 탁 트인 시야가 정말 한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다고 한다.

    한라산 백록담을 올라오는 다른 루트

    성판악 탐방로가 아닌 다른 길로 올라오는 길이다. (관음사탐방로)

    이는 아래 "참고 사이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사진 관광을 더 나아가면,

    한라산 정상 파노라마 사진

    원래는 왼쪽이 뒷길이고 오른쪽이 앞길이지만, 파노라마 특성상 조금 휘어서 보이게 된다.

     

    한라산에서 다시 성판악으로

    말 그대로 하산이다.

    하산하는 도중에 사라오름을 등산해볼까 했지만,

    너무 지쳐서 그냥 내려왔다.

    그리고 여유 시간이 되지도 않았다.

     

    "사라오름"은 15시 이후 정상을 갈 수 없다.

    즉, 시간이 너무 오바된 것이다.

    하산 시간이 14시에 시작했으니, 무리였다.

     

    등산할 때 찍은 사진처럼 보이겠지만, 하산할 때 찍은 사진이다.

    하산을 끝으로,

    한라산 정상 등정인증서를 발급받아 숙소로 향했다.

     

    "한라산 등정인증서란?"

    - 귀하는 UNESCO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해발 1950m의 한라산 정상을 증정하였음을 인증합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제주시에서 발급해주는 성장 등반인증서이다.

    한라산 등정인증서

    이렇게 한라산 11월 24일 등정을 인증하며

    본 글을 끝맺힌다.

     

    참 많은 보람을 느끼게 된 하루였다.

     

    참고

     

    내용이 도움이 되셨거나 초보 블로거를 응원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하트 ♥공감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내용의 수정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반응형